목적지 칸에 T1도 T2도 아닌 ‘파라다이스호텔’이 적혀 있었습니다. 세 사람은 비행기를 타러 가는 것이 아니라 서울 중구에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로 향했습니다.

짐이 없다는 정보도 중요한 조건이었습니다. 세 명이 타지만 캐리어 적재공간을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어 오전 9시 30분 일정에 맞춰 배차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권 이동이라고 모두 터미널을 목적지로 삼는 것은 아닙니다. 호텔, 공연장, 카지노처럼 영종도 안의 정확한 시설명을 알려주어야 하차 위치가 어긋나지 않습니다.

신청서와 기사 배차 카드가 확인된 완료 운행입니다. 서울 중구의 상세 승차주소와 고객 연락처는 삭제하고 이동 목적이 드러나는 정보만 남겼습니다.